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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17일부터 인니·필리핀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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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7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한·아세안과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필리핀을 국빈 방문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일 "아세안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교역 상대국으로 비중이 계속 늘고, 투자 대상지로도 중요할 것"이라면서 "이번 순방이 관계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은 아시아 신흥국의 리더 역할을 통해 역내 중심국으로 올라선다는 신아시아 외교 구상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모두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은 우리나라와 무역 규모 면에서 중국 다음으로 크고, 투자액수 면에서는 EU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또 아세안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원유와 천연가스, 산림 등의 주요 공급처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수입하는 원자재의 수송로에 자리 잡고 있어 우리 경제 발전에 핵심 대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세안 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아세안+3에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미국, 러시아가 가입함에 따라 앞으로 환태평양의 경제는 물론 안보 이슈까지 다룰 수 있는 주요 다자 협력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회의에 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 대통령과 한ㆍ미 FTA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 회의와 별도로 열리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도 참석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계획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해 아키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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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식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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