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자신의 주식 사회 환원 발표는 오래 전의 결심을 실천한 것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나눔의 메시지를 통한 정치 출사표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오늘(15일) 오전 9시 반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주식 절반을 사회에 내 놓겠다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해 왔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단지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던 일을 실행에 옮긴 것 뿐입니다.]
자신은 그동안 강의나 책을 통해 사회 공헌을 얘기해 왔으며, 이제 행동으로 옮긴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교수는 그러나 정치적 행보가 아닌지, 추가 환원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안 교수는 어제 안철수 연구소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이 보유한 주식 37.1% 가운데 절반인, 시가 1천 5백억 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한 반면, 민주당은 사회 지도층으로서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안 교수는 야권의 통합정당 합류 요청과 제3정당 창당론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야 모두 안 교수의 사회 환원 발표가 정치권 진출의 신호탄 아니냐며, 그의 행보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