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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소금, '포대갈이'로 국산 둔갑…기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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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소금이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포대만 갈면 7천원 짜리가 3만 원이 됩니다.

KNN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 진북면의 한 농가 창고, 창고문을 열어보니 소금 포대가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모두 중국산입니다.

창고 구석에는 국산 천일염이라고 적혀있는 빈 포대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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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박 모씨 등 5명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중국산 소금 160여 톤을 들여와 속칭 포대갈이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됐습니다.

업자들은 전라남도 신안으로 적혀 있는 포대를 대량으로 구입한 뒤 포대갈이를 통해 중국산 소금을 국산 소금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중국산 소금은 30킬로그램 한 포대당 7천원 선, 국산은 최소 2만 원에서 3만 원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 4배까지 폭리를 취할 수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원산지 증명서까지 위조했습니다.

[설진쾌/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8월달에 수입한 소금을 김장철이 되면 가격이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하고, 비싼 가격으로 판매할 목적으로 포장을 바꾸는 현장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 업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소금수요가 많은 김장철까지 이같은 원산지 위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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