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사업예산을 남기거나 내년으로 넘기지 않고 연말까지 최대한 쓰기로 했습니다.
연말까지 두 달간 집행될 정부 사업비는 50조 원 안팎에 이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14일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재정집행 상황을 이렇게 정하고 재정집행액이 많은 주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도 이런 방침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올해 전체 사업비 272조원 가운데 10월말 현재까지 80%가량이 집행된 만큼 이월이나 불용 처리를 최소화하면 연말까지 50조원가량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조는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라 안팎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물가안정에 중점을 뒀던 그동안의 기조에서 벗어나 재정의 경기 대응 기능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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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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