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주민과 쪽방을 구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생활안내책자가 나온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 주민 지원센터 동자동사랑방은 쪽방 현황과 주변 편의 시설 정보 등이 담긴 '쪽방생활안내책자'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책자에는 쪽방의 크기와 시설, 가격과 건물 외관 사진, 주민들이 근처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근처 식당 등의 정보가 담겼다.
동자동 등 중구 남대문 일대 쪽방 전체의 85%가 소개되며 쪽방 수요자에게 실질 적으로 도움이 될 우편함 설치, 온수와 도시가스 제공 여부도 꼼꼼하게 수록됐다.
책자는 동자동사랑방과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등의 활동가 4~5명이 지난 10월부 터 발품을 팔아 쪽방촌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만들었다.
쪽방생활안내책자는 동자동사랑방이 지난 5월부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1천만 원을 지원받아 만들어온 '쪽방신문' 사업의 일환이다.
동자동사랑방은 책자를 2~3천부 발행해 오는 25일께 서울역 등지에서 노숙인, 쪽방 주민 등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동자동사랑방 활동가 최준 씨는 "쪽방이 부동산을 통해 중개되는 곳이 아니다 보니 수요자들이 가격대, 주변시설, 환경 등 정보를 접하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에 근처 생활 인프라를 자세하게 소개하고자 책자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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