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포트 후드 미군기지 총기난사 사건의 피해자와 그 가족 83명이 미 정부에 총 7억5천만 달러 약 8천44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육군과 FBI, 법무부와 국방부가 해당 범행을 막지 못한 것은 중과실과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며 지난주 육군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009년 포트 후드에서는 정신과 군의관 니달 하산 소령이 총기를 난사해 미군 장병 12명과 민간인 1명 등 13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한 바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청구 이유서에서 "당국은 하산이 그와 접촉하는 군인과 민간인의 생명ㆍ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끼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면서도 그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포트 후드의 대변인인 타일러 브로드웨이는 이번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적법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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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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