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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내무장관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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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치권에서 대통령 다음가는 정치 실세로 꼽히는 내무장관이 헬기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실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전 블라케 모라 내무장관 일행을 태운 헬리콥터가 멕시코시티 근처 산악지역에 추락해 탑승객 8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블라케 모라 장관이 지방에서 열리는 검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헬리콥터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헬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기상악화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마약 범죄조직의 공격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블라케 모라 장관은 지난해 7월 내무장관으로 발탁됐으며, '마약과 전쟁'에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혀 왔습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멕시코에서 칼데론 정부 들어 고위 관료가 사고로 숨지기는 블라케 모라 장관이 두 번째로, 2008년 11월에도 후안 카밀로 모우리뇨 당시 내무장관이 소형 비행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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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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