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그룹 총수 형제의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먼저 동생 최재원 부회장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조팀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8일 SK그룹 본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고, 그 다음 날은 SK 그룹 관계사 6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계약서 등 관련 서류들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계좌추적을 벌여 돈 흐름과 관련된 증거 확보는 일단락됐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 분석이 마무리되는 다음 주부터 선물투자 손실 보전과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혐의가 있는 SK 자금 담당 임직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총수 일가 가운데에는 선물 투자와 손실 보전을 위해 '회사 재산'을 담보로 '개인 대출'을 받은 혐의가 있는 최재원 SK 부회장부터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소환 시기는 이르면 다음 주 후반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SK그룹 측이 "담보설정 할 수 있는 자산이 없는 것도 아니고 투자금을 담보로 잡힌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어 검찰이 혐의 입증을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한승환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