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토목예산을 줄여 복지와 일자리, 시민안전 분야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0일) 발표된 서울시 예산안,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5.9% 늘어난 21조 7천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복지예산이 올해보다 6천억 원 늘어나는 등 박원순 시장이 강조해 온 복지와 일자리, 시민안전 분야에 재정력이 집중됩니다.
대신 한강예술섬, 서해 뱃길 사업 등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했던 대형 토목건축 사업은 유보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조정회'를 만들어 추진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전시성 토건 중심의 서울시정 패러다임을 사람중심, 시민과 복지중심으로 바꿔가는 첫 단추라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20조까지 불어난 서울시 부채를 오는 2014년까지 7조 원 줄일 계획입니다.
경기부양채권 발행을 줄이고 SH공사 등 투자기관의 부채를 감축해 내년 1,169억 원의 부채를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부채를 줄여 2014년에는 서울시 부채를 13조 원까지 끌어내릴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다음 달 15일까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처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