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7일 가정이나 식당에서 수도꼭지에 연결해 쓰는 고무호스가 인체에 해로운 페놀 성분을 만들어 낸다며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주시는 "고무호스를 사용할 경우 수돗물에 녹아 있는 잔류 염소와 고무호스 내 페놀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페놀의 한 종류인 클로로페놀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시는 고무호스 내 페놀은 1ppm정도로 호스 자체에서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으나 염소와 반응해 클로로페놀이 되면 페놀의 300배 이상의 불쾌한 냄새를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또 클로로페놀은 독성이 있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소화기계 점막을 자극하거나 구토, 경련 등 급성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고무호스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원주시의 한 관계자는 "원주정수장에서는 정수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하기 위해 염소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배수지 기준 잔류염소는 0.7ppm 수준으로 수돗물에서 약간의 소독 냄새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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