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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혁신파 '쇄신요구'에 당내 반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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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혁신파 의원 5명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5대 쇄신책'을 요구하자 당내에서 반론이 속속 표출되는 등 시작부터 내홍의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구상찬 김성식 김세연 신성범 정태근 등 초선의원 5명이 어제 여권의 위기 타개를 위해 대통령 대국민사과, '747공약' 폐기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로 하자 트위터ㆍ페이스북에서는 의원들간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김영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만 사과하고 당은 그대로? 이건 아니다"라면서 "집이 무너지는데 기왓장만 바꾼다고 되겠는가. 다같이 반성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트위터 글에서 김성식, 정태근, 김세연 의원은 원내 당직을 맡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또 쇄신 연판장을 돌렸다"며 "쇄신중독도 아니고 대표, 원내대표 같이 다니는 분들이 웬 공개 연판장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태근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저희 자신들의 잘못을 먼저 고백했다"며 '자성'이 선행됐음을 강조하면서 "당 지도부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당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연찬회 개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쇄신중독'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이 한나라당에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며 "이번에 질적인 변화를 이뤄 국민의 기대를 조금이라도 살려놓지 못하면 우리 모두는 역사와 국민과 당원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김영우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참으로 안타깝다"며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마음 잘 알지만 진정 사랑한다면 직언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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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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