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막말을 쏟아냈다가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쇄신을 하자면서 연일 잡음만 내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가 20대와 소통하겠다며 마련한 대학생과의 간담회.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던 원희룡 의원 등을 겨냥해 특유의 거침없는 말을 퍼부었습니다.
"꼴같잖은 게 대들고, 뭣도 아닌 게 대들고. 화가 차올라 패버리고 싶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트위터 등을 통해 이런 발언이 그대로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오늘(2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문제가 됐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최고위원 : 경청하는 그런 자리에 가가지고 말씀을 하시면서 어떻게 그렇게 막말을 할 수 있는지. 반성하고, 국민들 앞에 사과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최고위원 : 앞으로는 변화를 얘기하면서 후퇴정치를 우리 스스로가 계속 생산을 해내고 있는거 아닌가.]
논란이 확산 되자 홍 대표는 두 차례나 사과했습니다.
홍 대표의 이런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2040세대와의 소통이, 막말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당의 얼굴이 진짜 쇄신을 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또, 정태근 의원은 청와대의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대안이 없다는 계파간 이해관계로 홍 대표 체제는 유지하기로 했지만, 쇄신 방법을 둘러싸고 중구난방식 파열음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