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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 10조원대"…정관계 인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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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한 비리 저축은행 세 군데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서민 돈을 제 돈처럼 펑펑 쓴 비리 규모가 10조 원이 넘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 한 곳의 비리 규모만 9조700억 원을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단일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범죄입니다.

수법도 다양했습니다.

[최재경/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 불법 대출 등 금융비리, 횡령 등 기업 비리, 고위층 로비 등 권력형 비리, 지역 공무원 뇌물과 같은 토착 비리 등 다양한 중층적 부패구조가 확인되었습니다.]

빼돌린 돈으로 아파트 건설사업, 납골당 사업, 해외부동산 개발 사업을 벌였지만, 투자 실패로 대부분 돈만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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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비롯한 정·관계 고위층 인사 6명과 전·현직 금감원 직원 8명, 국세청 공무원 7명을 기소했습니다.

삼화저축은행은 3200억 원 규모의 비리가 적발돼 25명이 기소됐으며, 보해저축은행은 6000억 원대의 비리가 드러나 38명이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비리 연루자들이 숨겨놓은 1조 원대의 재산 환수에 착수하고 정관계 로비와 관련해 남은 의혹들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이어 받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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