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의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폭락한데 이어 우리 증시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리스가 돌연 유로존의 2차 지원안에 대해 국민투표안을 들고 나오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그리스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통제되지 않은 디폴트에 빠지고 유럽 정상회의가 마련한 재정위기 해결방안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25포인트 가량 하락한 188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전 한 때 186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다소 줄인 상황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2000억 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과 건설업종이 2~3% 떨어져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큰 상황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입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어제(1일)보다 14원 가량 상승하며 112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 증시도 은행주를 중심으로 4~6% 폭락했고, 뉴욕증시 역시 다우지수가 2.5%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와 오늘 6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지난주 유럽 정상회의가 합의안을 내놓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의 구원투수로 여겨졌던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저조하게 나타난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