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2일) 오후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 수사로 수조원대 불법대출과 정, 관계 로비 등 저축은행 비리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오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3월부터 8개월 동안 진행했던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비리는 부당대출 6조 3천억과 분식회계 3조 원 등 9조 3천억 원대에 달합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외형상 총자산 9조 9천억 원으로 국내 1위였지만 실상은 수조원대 불법대출로 전국 최대 규모의 시행사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한 이번 수사로 은행 전·현직 임직원을 비롯해 76명의 비리 혐의가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은진수 전 감사위원, 김해수 전 청와대 비서관, 김광수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되면서 정·관계 로비 실체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한 수사과정에서 1조 원대의 책임·은닉재산을 찾아내 예금보호공사에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과 광주지검에서 각각 진행했던 삼화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 비리 사건 수사결과도 함께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