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가 유럽 정상회의의 지원합의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의 폭락에 우리 증시도 급락세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가 돌연 유로존의 2차 지원안에 대해 국민투표안을 들고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통제되지 않은 디폴트에 빠지고 유럽 정상회의가 마련한 재정위기 해결방안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30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186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1,500억 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과 금융업종이 2~3% 하락해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큰 상황입니다.
증시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어제(1일)보다 12원 가량 오르며 112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 증시도 은행주를 중심으로 4~6% 폭락했고, 뉴욕증시 역시 다우지수가 2.5%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와 오늘 600 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지난주 유럽 정상회의가 합의안을 내놓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의 구원투수로 여겨졌던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저조하게 나타난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