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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문화현장] 원로작가 최종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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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오늘(28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기운이 퍼집니다.

부드럽고 온화한 표정의 조각상, 성모 마리아를, 또는 자비로운 보살의 모습을, 어떻게 보면 우리 어머니와도 닮은 모습입니다.

원로작가 최종태가 4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50년 동안 고집해 온 인물 조각상과 매일 아침마다 그려 온 수채화를 보다 보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최종태/작가 : 전에는 내가 얼굴을 만들고 하면 모두가 슬픈 모습이 됐어요. 요즘 와서 그것이 날아간 것 같아요. 얼굴이 내가 봐도 편안한 어머니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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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낙서장으로 변했습니다.

벽에도, 유리창에도 온통 낙서투성입니다.

루마니아 출신 드로잉 작가 댄 퍼잡스키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퍼잡스키는 몇 달치 신문을 보며 한국 소식을 접했고, 거기서 받은 느낌을 즉흥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산더미 같은 빚더미와 빈부 격차 같은 사회 문제도 촌철살인 같이 짚어 냈고, 유행에 민감한 한국 사회 모습도 담았습니다.

특히 6.25를 겪었던 나라 한국 전시에서는 전쟁 이미지 콜라쥬 작품도 공개됐습니다.

퍼잡스키의 작품은 전시가 끝나면 모두 지워지게 됩니다.

작가가 작품이 사고 팔리는 미술 시장의 돈의 논리를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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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판에 삼베를 대고 그 위에 흙을 발라 틀을 만들고, 조개껍질, 전복껍질을 하나하나 붙이는 자개 옷칠 작품.

한가닥 한가닥 실을 엮어 고운 빛깔을 엮는 매듭.

장르 구분 없이 모든 장르의 예술을 한 자리에 모은 설화문화전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명성왕후가 조카에게 손수 적어 보낸 한글 편지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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