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경기둔화 때문에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하반기도 안좋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심각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을 계속 발표하고 있는데 10곳 중에 6곳 정도, 상당수 실적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수출이 안되서 그게 가장 큰 문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럽, 미국 등 수출시장들이 안좋으니까 이런 부분도 있고, 또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환율이 상승하다 보니까 환평가손실도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실적을 발표할 기업들 사정도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아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이 적자를 냈습니다.
또 포스코, CJ제일제당, 금호석유, SK텔레콤 등 우리 대표간판기업들 이익이 전분기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물론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지만, 지금 철강이나 조선, 금융 등 전방위로 부진한 실적들을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 상황이 안좋아질 것이라는 것인데요, 중국 긴축을 반영하듯이 중국 수출 증가율이 계속 둔화되고 있고, 유럽 국가 재정위기도 해법을 찾았다고는 하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 대비에 나서야겠습니다.
<앵커>
기업들 실적이 저렇게 안좋으니까 전체 GDP도 좋게 나올리 없겠죠? 3%대에 머물렀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분기에 이어서 3분기도 역시 3%대에 머물렀습니다.
경기 위축에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게 되니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정부가 올해 목표 성장률을 4%대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배/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물가가 많이 오르고, 전세금도 오르고 하다 보니까 소비가가 위축이 되었고, 또 주식시장이 폭락을 하면서 소비 위축에 하나의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올 3분기 GDP, 실질 국내 총생산은 3.4% 증가에 머물러서, 2009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기는 어려워서 연간 4% 성장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무슨 말이냐면, 물가상승률이 지금 4%이니까, 경제성장률이 물가상승률을 못 미치게 되는 것으로 '저성장-고물가'가 고착화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저가 TV가 나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형마트들, 반값 피자 등 여려 가지 경쟁을 벌이다가 이번에는 TV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통큰 피자, 통큰 치킨은 크기도 하고, 싸기도 했는데, TV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것도 많이 쌉니다.
한 대형마트가 32인치 LED TV를 50만 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내놔서 소비자들이 관심입니다.
그동안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거의 과점해온 TV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헌복/서울 증산동 : 가격대비 32인치 그 정도면 괜찮다 싶어서, 아마 서민층으로 봤을 땐 괜찮은 것 같아요.]
최고 해상도인 32인치 HD LED TV 가격, 49만 9천 원에 내놓았는데요, 해상도가 한 단계 아래인 대기업 제품보다 40% 이상 싼 가격입니다.
타이완에서 주문 생산해서 중간유통단계를 없앴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라고 하는데요, 어제(27일) 하루 1천 5백 대나 팔렸다고 합니다.
통상 하루 200대 정도 팔리는 대형마트에서 상당히 많은 양이라고 고무되어 있는데, 최저가에 목숨거는 마트업계, 판매 중이던 TV 가격 낮추어서 내놓고, 인터넷으로 싸게 팔고 여러 가지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디지털TV 시장의 98%를 나눠먹고 있는 삼성, LG.
지금 가뜩이나 TV 시장이 정체되는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로봇 기술이 상당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로봇 전시회도 열렸는데, 앵커로봇 있으면 하나 사고 싶네요.
<기자>
네, 국내 로봇 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인정이 되면서 지금 투자도 늘고 연간 생산액 2조 원에 육박해서 상당히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일상에서 아직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용화에서나 볼 법한 보고 만질 수 있는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인간과 유사한 모습의 로봇, 휴머노이드의 사회로 박람회가 시작됩니다.
트랜스포머처럼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죠? 참으로 신기합니다.
또 K-POP에 맞춰 춤추는 로봇도 전시되어 있고요.
과거 '산업용'위주의, 그러니까 일반인에게 신기한 게 로봇이었다면, 이젠 서비스 로봇을 얼마나 실제생활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냐가 과제입니다.
이번 행사, 이번 주 일요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니까 관심있는 분들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