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저려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방치하면 손의 마비가 오는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인데요, 조기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극심한 손목 통증으로 불면증까지 찾아온 50대 여성입니다.
[고금란 (56세) : 점점 심해져서 설거지할 때나 고무장갑 끼거나 물건을 들거나 청소기를 한다든가, 볼펜을 잡고 쓴다든가 그러면 손 감각이 없어지니까.]
단순히 혈액순환 장애라고 생각했지만 진단결과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렸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 근육의 통로가 좁아져 발생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매년 11%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4배 이상 많았고 40~50대 중년 여성이 대부분인데요, 폐경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감소로 손목 근육의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이 원인이고,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도 잘 걸립니다.
양쪽 손등을 맞닿게 했을 때 손가락 저림이 1분 이상 지속 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김재광/이대 의대 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 : 손목터널 증후군을 방치하게 되면 신경에 손상이 오게 됩니다. 신경 손상이 진행된 이후에 치료하게 된다든지 수술을 하게 되면 정상적으로 완전하게 돌아오는 게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과 주사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지거나 치료시기가 늦어진 경우 손목 터널의 인대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김재광/이대 의대 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 : 다른 특별한 합병증은 없지만 절개한 부위에 통증이 있는 절개부위 통증이 가장 큰 합병증이지만 3~6개월이 지나면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지난 5년 동안 손목터널증후군을 방치해 왼쪽 손목을 거의 사용할 수 없었던 60대 여성입니다.
[전영애 (64세) : 약물치료나 약으로 안 된다고 해서 수술하게 됐어요. 수술시기를 놓치면 힘든데 수술하게 돼서 많이 좋아졌어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컴퓨터를 할 때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들이 손목을 무리하게 썼을 때는 따뜻한 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