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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항체 형성률 부진…커지는 구제역 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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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찬바람이 불면서 지난 겨울 전국을 휩쓸었던 구제역 걱정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제역 백신 접종 자체를 꺼리는 농가도 있어서 걱정입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돼지 사육 농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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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예방 백신을 놓고 있지만 지난해 구제역의 악몽을 아직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인숙/돼지 사육 농민 : 살처분하는데 돼지를 갖다가 넣을때는 내가 막 엉엉 울었어요. 진짜 거짓말 안하고. 자식같아요. 지금도 막 눈물나려고 해요.]

농림수산식품부 조사 결과 소는 거의 100% 구제역 항체가 만들어졌지만 돼지는 평균 70%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구제역 청정지역이었던 호남과 대전, 대구 지역은 항체 형성률이 60%에 머물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돼지 10마리 중 4마리는 구제역의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겁니다.

일부 농가에서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박인순/돼지 사육 농민 : 어미돼지가 백신을 맞으면 유산내지는 조산이 일어나고, 새끼돼지 같은 경우에는 심할 경우 그 자리에서 죽어나오는 것도 있고.]

이 때문에 방역망에 구멍이 생겨 구제역 재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이석/동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방역부장 : 우리나라에서는 완전히 구제역이 근절 된 것이 아니기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지난 겨울 구제역으로 매몰된 가축은 모두 347만 마리, 피해규모는 2조 원을 넘습니다.

정부는 지역별 방역 훈련을 실시하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농장주들에게는 과태료를 물리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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