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찜질방을 돌며 휴대전화를 훔쳐온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이용객들이 휴대전화를 그냥 곁에 놓아둔 채 자기 때문에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어슬렁거리며 망을 봅니다.
이때 다른 여성이 자세를 바꿔 돌아 눕는가 싶더니 무언가를 잡아채서 달아납니다.
자는 사람의 휴대전화를 훔쳐간 겁니다.
피의자는 가출 청소년인 15살 이모 양과 엄모 양.
이 양과 엄 양은 이 곳 찜질방에서 불과 30분 동안 5대의 휴대 전화를 훔치고 나왔습니다.
[피해 찜질방 종업원 : 들어와서 찜질방 끝까지 가면서 한 번 보는거죠. 핸드폰을 보고서 나오면서 하나씩 걷어갔어요.]
지난 7월 가출한 이들이 전국의 찜질방을 돌며 훔친 휴대전화는 60여 대.
장물업자에게 넘기고 1대당 20여만 원씩 받아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길창호/서울 구로경찰서 강력7팀장 : 청소년들이 가출을 해서 오갈 곳이 없으니까 찜질방이나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휴대전화를 절취해가지고 판매를 했어요.]
이달 초에는 찜질방에서 잠자는 사람의 스마트폰만을 훔쳐 장물업자에게 판 절도범이 구속된 적도 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 폰은 유심칩만 갈아 끼우면 국내외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서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