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들을 상대로 가장 맛있는 먹거리가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삼겹살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시청에서 최고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네, 서울 시청입니다.
서울시가 외국인이 선호하는 먹을거리를 조사했는데요.
삼겹살부터 콩국수까지, 다양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5주에 걸쳐 외국인 1984명에게 선호하는 한국 음식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 558명이 꼽은 '삼겹살'이 1위에 올랐는데요.
외국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삼겹살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다는 얘기입니다.
2위는 328명이 선택한 김치요리가, 3위는 떡볶이가 차지했고요.
냉면과 보쌈, 김밥 등이 10위권 안에 올랐습니다.
선호하는 음식은 언어권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었는데요.
영어권에서는 김치가 가장 선호하는 음식으로 꼽혔지만, 중국어권에서는 삼겹살, 일본어권에서는 삼계탕이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상외의 답변도 있었습니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싫어할 거라고 생각됐던 된장찌개는 영미권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았고요.
순대나 호떡 등 길거리 음식을 좋아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또,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간장게장이나 콩국수를 좋아한다는 이색 답변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매달마다 명소와 문화 등 주제별 조사를 함으로써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