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근처 바다 섬 위에 물범 수십여 마리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쪽 해안의 물범바위. 물범 바위라는 이름을 증명하듯, 바위 위에는 천연기념물 331호인 짙고 옅은 회색 털을 가진 점박이물범 70~80 마리가 떼 지어 누워 있습니다.
검은 가마우지 떼와 함께 누워 있는 점박이물범들은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해양 포유류입니다.
물범은 북위 45도 이북의 한대기후지역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이 물범들은 번식기인 겨울철만 빼고는 백령도에서 삽니다. 이달 말쯤 번식지인 중국 리아오동만으로 북상하는 백령도 물범은 그 곳에서 새끼를 낳은 뒤, 내년 3월 다시 백령도로 돌아옵니다.
물범은 과거에 비해 밀렵과 환경 오염의 영향으로 안전한 서식지가 감소하자,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물범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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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을 아쉬운 듯 즐기고 있는 점박이물범, 함께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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