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물건 살 때 직접 써보고 선택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더 믿음이 가겠죠? 고객들 마음을 잡으려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빙상 스포츠와 화려한 아이스쇼의 무대인 국내 최대 아이스링크.
그러나 지금 이 빙판 위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자동차입니다.
두 대의 똑같은 승용차.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첫 번째 차는 코너링에 성공하지만, 뒤를 이은 차는 갈짓자 운행입니다.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아도 정지하는 지점이 다릅니다.
빙판길에서의 제동력과 내구성이 중요한 겨울용 타이어의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이렇게 빙판 위에 자동차를 올려놓은 것 입니다.
지켜보는 관중은 타이어 유통업체 관계자들.
[조상열/타이어판매업체 운영 : 이렇게 직접 보니까 더 확실하게 보여집니다.]
암벽 등반에 실내야구장, 요가 스튜디오까지 갖춘 이 곳은 실은 스포츠웨어 전문 쇼핑몰입니다.
[김종효/대학생 : 직접 체험하면서 하니까 자기한테 맞는 것도 고를 수 있고,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수 있으니까 그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말 1호점이 문을 연 뒤 이제 8호점까지 늘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거리엔 한 커피 신제품의 외관과 똑같은 모양으로 꾸민 임시까페도 등장했습니다.
[안경호/음료업체 홍보실장 : 저희 신제품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까페가 컨셉입니다. 소비자들이 저희 까페에 방문하셔서 제품을 드시고 마치 책상 위의 작은 까페에 있는 듯한.]
체험 마케팅에는 눈길뿐만이 아닌 오감까지 사로 잡겠다는 업계의 치열한 생존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