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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원정대 '실종 사흘째'…수색작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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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마지막 교신지점에서 탐험대의 흔적을 발견했지만, 대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밤 박영석 원정대가 실종될 당시, 안나푸르나 남벽에서는 눈사태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대장은 베이스캠프와의 최종 교신에서 "눈사태가 나서 어떻게 뚫고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산악연맹은 밝혔습니다.

수색대 확인 결과, 해발 5800m 남벽 출발점 부근에 눈사태 흔적으로 보이는 4m 높이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의재/대한산악연맹 사무국장 : 눈 쌓인 지점에서 로프가 하나 보이길래 로프를 쭉 당겨보니까 등반대가 사용하던 로프였다.]

눈더미 아래쪽에는 깊이가 최대 30m를 넘는 크레바스, 얼음 틈새도 여럿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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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수색대는 박 대장 일행이 남벽 출발점 100m쯤 위인 해발 5900m에서 마지막 교신을 한 뒤 갑자기 닥친 눈사태에 휩쓸려 눈더미에 파묻혔거나, 크레바스 즉 빙하 틈 중 한 곳에 빠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수색대는 오늘(21일) 이틀째 수색에 나섰지만, 짙은 안개 탓에 사고 추정 지점 근처도 못간 채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수색대는 박 대장팀이 5~6일치 식량과 최신 장비를 갖췄고, 마지막 교신에서 죽을 뻔 했다며 농담을 할 정도로 대원들 몸 상태가 좋았던 만큼 안전한 곳에 대피해 있을 가능성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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