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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서 맹수 집단 탈출…공포의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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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오하이오주에 한 농장주인이 맹수 수십 마리를 풀어주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벵갈 호랑이, 사자, 곰들이 농장을 탈출해 마을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이민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제인스빌에서 우리를 탈출했다 사살된 맹수들의 사체입니다.

사자와 호랑이, 곰 등 56마리에 이르는 맹수들은 어제(19일) 농장주가 자살 직전 우리 문을 열어주면서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학교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마을에서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마을주민/구조대 신고 전화 : 동물들이 마을을 누비고 있어요. 저도 한 마리 봤는데 표범이나 늑대처럼 생겼어요.]

긴급 출동한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끝에 멸종위기종 벵갈 호랑이 18마리를 포함해 49마리를 사살하고 6마리는 생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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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마을 경찰 : 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맹수들이 마을로 나오면 사살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원숭이 한 마리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함께 탈출한 맹수들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살한 농장주는 지난 2004년부터 11차례나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따금 맹수들이 농장 밖으로 나가도록 방치해 이웃들과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웃들은 자살을 결심한 농장주가 경찰과 이웃에 복수하기 위해 동물들을 풀어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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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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