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전주서 여고생 자살 기도…집단 따돌림과 무관

양측 모두에게 교내 봉사 5일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전주시내 한 여고생이 친구들의 집단 괴롭힘을 못 이겨 자신의 집에서 자살을 기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상조사에 나섰던 교육 당국이 "집단 따돌림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북도교육청은 18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가해 학생들을 가해자로 명확히 규정할 수 없고 집단 따돌림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면서 "이에 따라 자살을 시도한 A(17)양을 비롯해 관련 학생 세 명 등 모두 네 명에게 교내 봉사활동 5일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6일 "또래 학생 세 명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손가락 크기의 막대자석을 삼켜 자살을 시도했으나 어머니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이런 사실이 학교 안팎에 알려지자 교육 당국은 최근 이들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들이 사소한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A양이 심한 소외감을 느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학교폭력대책위 관계자는 "집단 따돌림으로 판단할 만한 정황이 나오지 않았고 폭력행위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학생들 모두 충격을 받아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경찰 2명, 학부모 대표 3명, 교사 5명으로 구성됐다.

(전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