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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박원순 위해 전방위 지원 나서

"체면치레 문제 아니다" 민주당 총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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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지원을 위해 국회와 선거현장을 오가며 전방위로 뛰었다.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세 이후 선거 판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당에 재차 총동원령을 내리고, 자신은 시내 곳곳으로 돌며 선거지원에 나섰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서울시장 선거가 쉽지 않다"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시민사회 출신인 박 후보에게 아직 흔쾌하게 마음을 열지 않아 적극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되지 않고 있다는 게 손 대표의 판단이다.

그는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을 생각해 너무 앞장서지 않았으나 이제는 그런 체면치레의 문제가 아니다"며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 만큼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최후까지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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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선대위 상임위원장인 손 대표가 이처럼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것은 일선 현장에 '투신'하는 의원과 당원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성순 의원은 공식 선거전 돌입 이후 첫 휴일인 지난 16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당 안팎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서울을 권역별로 나눠 최고위원들이 1개 권역을 나눠 맡도록 하고, 당 소속 87명 의원 전원을 서울에 배치했으나 의원들이 '자기 선거'만큼 적극적이지 않다는 게 지도부의 판단이다.

손 대표는 의총 이후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범 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에 박 후보와 함께 참석하는 등 '박원순 구하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어 사당동 태평백화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벌이며 상인과 주부들을 상대로 표심을 자극했다.

손 대표는 "박 후보의 TV토론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상대방이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하는데 박 후보는 덤덤하게 바보스러울 만큼 대꾸도 안 하고 오직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네거티브, 흑색선전만 할 게 아니라 시민이 행복한 도시, 노인들이 복지를 즐길 수 있는 도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만들기에 골몰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한나라당의 잇따른 검증 공세를 비판했다.

손 대표는 저녁 성대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신림역에서 퇴근길 시민을 상대로 거리유세를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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