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와이브로 망이 전국 82개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외에도 군·읍·면 단위 지역까지 구석구석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T는 최근 경상남도 김해 장유면과 경기도 판교 신도시, 경춘고속도로에 와이브로 망을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중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와이브로 망 구축 예정지 3곳은 도시 못지않게 와이브로 수요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해 장유면은 전국 읍·면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판교 신도시는 신규 개발지역으로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고 있으며,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고속도로는 휴가철이나 주말에 유동인구가 많다.
KT는 올해 상반기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군·읍·면 소재 대학과 휴양시설에도 와이브로 망을 깔았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와 경일대학교, 강원도의 스키장들과 강원랜드, 그리고 경포·속초·대천 해수욕장 등에서도 KT의 와이브로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는 와이브로와 롱텀에볼루션(LTE)이 두 축을 이루고 있지만, 올해 7월에야 서비스가 시작된 LTE는 아직 서울권이나 주요 광역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KT는 2006년부터 전국 방방곡곡 서비스를 제공해 전체 인구 대비 85% 지역을 아우르는 와이브로가 LTE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KT는 지난 3월 대규모 데이터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수도권 및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2개 시와 이동량이 많은 경부·중부·호남·영동·서해안·남해·신대구-부산 등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 망을 구축했다.
또 4월에는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를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며 섬 전역에 와이브로 망을 깔았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KT의 와이브로 가입자는 지난 10일 기준 64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입자 증가 추세와 시장환경을 지켜보면서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