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주 뉴스 인 뉴스에서도 전해 드렸지요. 카드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고 상인들이 항의하자 카드사들이 일제히 중소가맹점의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가맹점들은 그 정도로는 모자란다고 반박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태동씨는 100만 원 카드 매출을 올리면 2만7000원은 수수료로 냅니다.
한 달이면 종업원 1명 인건비와 비슷합니다.
[김태동/카드가맹점 업주 : 백화점이나 골프장이나 이런 곳에서는 실상 1.5%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형평성에 어긋난다.]
카드사들이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 속에, 수수료율 인하 요구가 거세지자 카드사들이 마지못해 답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신한과 현대, KB국민, 삼성 등 대형 카드사들은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최대 0.45%포인트 낮춰 대형 마트 수준까지 내리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수수료 인하 대상 중소가맹점을 연 매출 2억 원 미만으로 확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음식점중앙회 측은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카드사가 수수료 인하 폭과 대상을 더 확대하라는 입장입니다.
[박영수/한국음식업중앙회 부회장 : 매출규모와 상관없이 우리 전체 업종에 1.5%로 인하해 줄 것을 저희는 요구하고 있습니다.]
음식점 업주들이 당초 예정대로 내일 수수료 인하 요구 집회를 추진 중인 가운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를 호텔 수준인 1.5%로 내리도록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