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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동반성장 공염불…쥐어짜기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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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상생 행보'가 겉으로는 요란하고, 실제 중소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불공정 관행에 신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대형사에서 일감을 받는 하도급 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전문건설협회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달보다 자금 사정이 비슷하거나 악화했다는 답변이 86%로 나온 가운데 악화 요인으로 '대금 지급 지연'을 꼽은 곳이 19%에서 25%로 되레 늘었습니다.

개인 자금이나 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모자라는 돈을 메우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44%와 42%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응답자는 75%에서 59%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원도급자에게 어음 할인료나 지연 이자를 받지 못한 사례는 41%에서 49%로 증가해 상황이 더욱 열악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현금결제와 발주처가 직접 하도급 대금을 지불하는 직불제를 확대하고, 불공정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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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택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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