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한국인 남자 유학생 2명이 종교모독죄 등의 혐의로 출국 조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 이집트 한국대사관과 현지 교민에 따르면 아랍어 공부를 하러 이집트를 찾은 대학생 2명이 지난 10일 카이로대 교내에서 이슬람교도 학생 5명과 종교 관련 논쟁을 벌이다 "이슬람교를 비방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주 이집트 대사관은 두 학생이 종교를 모독하고 허가없이 카이로대에 들어간 혐의로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방에 든 소지품 가운데 종교 관련 책자가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이집트에 온 이들은 사건 당일 친구를 만나러 카이로대에 들어갔다가 현지 학생들과 종교 논쟁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이집트 대사관 관계자는 "이집트 당국이 유학생들에 대해 서너 가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지 않는 대신 출국 조처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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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범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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