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국철 SLS 그룹 회장과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오늘(13일) 오전 동시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달라 검찰은 대질신문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9시40분쯤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먼저 검찰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과의 대질 신문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자신이 원하던 바라고 답했습니다.
[이국철/SLS 그룹 회장 : 신재민 차관에 대해서는 제가 처음부터 대질조사를 요구를 했고, 신 차관님이 지금 도덕적으로 많이 어렵든 안 어렵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0분 뒤인 오전 10시에 검찰 청사에 나온 신 전 차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 대질 조사 시작되는데?) ……. (이국철 회장님에게 특별히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검찰이 이들을 같은 날 부른 건 금품 수수 의혹에 관한 두 사람의 주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10년간 상품권과 현금 등 10억 원 상당의 금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신 전 차관은 명절 때 상품권을 받은 걸 제외하고는 오랜 기간에 걸쳐 10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맞서왔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도 양쪽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릴 경우 대질 신문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