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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노동자들 하루 수십 번 자살 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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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사내하청 해고 노동자들 정신적·육체적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25일간 파업을 벌이다 해고된 71명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92.7%가 정신 건강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 중 50.7%는 심각하게 악화됐다, 나머지는 다소 악화됐다고 답했다.

신체 건강이 악화됐다는 사람은 심각하게 악화됐다(42%)는 응답을 포함해 85.7%에 달했다.

구체적인 변화로는 '하루에도 수십 번 자살 충동을 느낀다', '아파트 베란다에 서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답했으며 가정파탄, 이혼 직전, 별거 중, 아내 우울증 심각 등 심각한 가정불화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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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44.4%는 생계 어려움을 가장 고통스러운 일로 꼽았고 앞날에 대한 걱정(22.6%), 가정불화(18%) 등으로 응답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자살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극심한 우울증을 겪는 조합원과 가족에 대한 긴급 심리치료, 상세한 2차 설문조사와 그 결과에 따른 면접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지도부와 해고자 간담회, 조합원 교육, 정규직 노동자 모금 운동을 통해 생계 지원 방안 마련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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