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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병사 1명과 1천27명 맞교환에 이스라엘 반응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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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는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피랍 병사 1명의 석방 대가로 팔레스타인 재소자 1천명 이상을 풀어주는 내용의 협상안을 승인했다.

이 협상안으로 5년간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길라드 샬리트는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지만, 이스라엘은 대신 1천27명의 팔레스타인 재소자를 석방키로 했다.

12일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하마스와의 합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긴급 각료 회의를 소집했다.

합의안에 관한 찬반 투표 결과 26명의 장관이 이 안에 찬성했고 아비그도로 리베르만 외무장관 등 3명은 반대표를 행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후 이스라엘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협상이 타결됐다. 양측이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가 사실상 협상안을 승인하면서 샬리트와 팔레스타인 재소자 1천27명의 맞교환이 성사된 셈이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차기 수반 후보로 거론되는 마르완 바르구티는 석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는 그간 샬리트와 바르구티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을 맞바꾸는 `포로교환'을 이스라엘 측에 요구해 왔다. 바르구티는 팔레스타인의 유력 정파인 파타당 산하 무장조직 알-아크사 순교자여단을 이끌다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돼 복역 중이다.

아직 팔레스타인 석방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사회 내부에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샬리트의 석방에는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1천명이 넘는 재소자 석방은 이스라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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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팔레스타인인의 자살 폭탄으로 예루살렘에서 누이를 잃었다는 벤 쇼헴은 "샬리트 귀환은 다행이지만 협상안은 공평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희생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니얼이란 이름의 예루살렘 주민은 "이스라엘엔 특별한 날이지만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테러로 자녀를 잃은 가족들은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샬리트 상병은 2006년 6월 가자지구와 접경선에서 경계근무를 하다 하마스 대원에게 납치된 이후 5년간 가자지구에 억류됐다.

(카이로=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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