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2일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상대 진영을 겨냥해 네거티브 공세를 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권 박원순 통합후보의 학력·병역·시민운동 경력 검증에 이어 이념 성향을 거론하며 공격 수위를 높였고 민주당은 '대통령 사저신축 논란'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 후보가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 억울한 장병이 수장됐다'는 식의 충격적 발언을 했다"며 "이런 안보관, 국가관을 갖고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것을 야권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포기하고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당정치의 위기를 증폭시키는 파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못 읽는 것 같다"며 "집이 없는 게 아닌데도 퇴임 후에 살 집을 구한 것이 일반 국민이 보기에 너무 과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진표 원내대표는 여당 의원들이 대정부질문에서 보인 '박원순 때리기'를 거론하며 "근거없는 색깔론과 병역문제로 공세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한나라당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와 후손, 박후보와 가족을 욕보인 것에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