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앞으로 5년 뒤,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모습입니다.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 56만m² 부지가 이렇게 탈바꿈하는 겁니다. 100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을 포함해 총 67개 건물이 들어서면서 업무·상업·문화·주거 시설이 복합 개발되는 31조 규모의 세계 최대 도심 개발사업입니다. 2007년에 시작됐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좌초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오늘(11일)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먼저,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4년 만에 비로소 시동을 떴습니다.
2016년까지 31조 원을 투입해, 랜드마크 타워와 호텔, 쇼핑몰 등 모두 67동의 건물이 들어서게 됩니다.
사업이 완공되면 67조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시행사 측의 설명입니다 .
[박해춘/용산역세권개발 회장 : 전 세계적으로 16개 철도가 교차되는 이런 지역이 없습니다.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군 이래 세계 최대란 수식어가 붙는 이 도심 개발 사업이 하필이면 세계적인 불경기 한 가운데 이뤄지는 만큼 앞에 놓인 난관과 해결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연면적은 여의도의 40% 수준인 330만m².
그중 70%가 향후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업무·상업 시설입니다.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 여의도나 잠실 일대에 초고층 빌딩들이 들어서고 공기업마저 지방으로 이전하면, 오피스 시장이 공급과잉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업의 리스크는 여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살던 집을 수용당하게 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코레일이 랜드마크 타워를 4조2000억 원에 미리 사주는 등 상당한 부담을 떠안은 상태여서, 자칫 사업 차질은 코레일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