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 거대한 평원이 황금빛 물결로 넘쳐 난다. 파도타기 하듯 바람에 출렁이고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억새는 수채화보다 아름답다.
'거대억새 1호'가 새로운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거대억새 1호'는 물억새 종류로 키가 4m, 줄기의 굵기가 9.6mm정도로 일반 억새의 2배나 돼 일반 물억새에 비해 50% 이상 생산량이 많다.
또 바이오에탄올 생산 원료가 돼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1ha의 거대억새를 수확하면 에탄올을 1만4,610리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됐다. 이는 휘발유와 섞어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경우 22만km나 이동할 수 있는 양(1리터 15km 이동)이다.
고효율 저비용 에너지 작물인 거대억새를 식재하는 것으로 수질정화와 경관 조성, 철새 서식지 제공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SBS는 오는 10월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미래기획 농업특집 방송을 한다. 지구 온난화로 식량과 에너지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거기에 새로운 대안을 찾는 기획으로 유병수 기자와 김흥식 기자가 5개 국을 돌아보며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풀어 볼 것이다.
특집에서도 다루어질 거대억새를 잠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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