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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김황식 총리에 떡케익 보내…왜?

김총리 "나는 대타도, 홈런 친 것도 아니다"<BR>"한미 FTA, 국민 다수가 찬성···10월 내 처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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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출입기자단과 뒤늦게 오찬 간담회를 가진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떡케익을 보냈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전 김 총리의 취임 1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이례적으로 간담회장에 떡케익을 보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간부들도 현장에서 이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

이를 두고 총리실 안팎에서는 김 총리에 대한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취임 1주년이었던 지난 1일 동유럽을 순방중이었던 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타가 홈런쳤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나는 대타도, 홈런을 친 것도 아니다"라며 "홈런은 후하게 평가해줘서 그런 것이고 나는 (김태호 전 총리 후보자의 낙마 이후) 완전히 절차를 새롭게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국민 다수가 찬성하는 안인데 되지 않겠느냐"며 "내년 1월 1일에는 발효돼야 하니 기본적으로 10월 안에 처리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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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비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외국에서 볼 때 여야 할 것 없이 우리의 정치적 리더십이 손상되고 국가 경제 사회 불안 요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최근 대학 구조조정을 둘러싼 총장들의 반발에 대해 "국가의 최고 지성인이라는 분들이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며 "표로 심판하겠다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정부는 원칙을 가지고 풀어나가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화 '도가니' 열풍과 관련해서는 "못된 사람을 처벌하고 잘못된 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제한 뒤 "영화나 소설을 전제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사실 관계 속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양손(養孫) 입적 문제에 대해 법조인으로서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아들이 입양하면 그 아버지 입장에서 (입양한 자식이) 양손이 되는건 이해가 되는데 중간에 아버지 없이 (양손으로) 입양한다는 것은 못 들어봤다"고 답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총리실 페이스북에 올린 친필 메모 형식의 글을 통해 "한글날을 더욱 발전시켜 온 국민이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생각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날로 삼았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공휴일을 조정해서라도 한글날을 공휴일로 해 축제일로 삼는 등 한글날을 기리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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