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수 비가 이시각 현재, 서울 영동대로에서 군대 가기 전에 마지막 공연을 갖고 있습니다. 팬들은 즐거운데, 길을 막고 공연하다 보니까 불편도 적지 않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비의 콘서트장이 된 서울 영동대로.
1만5000여 명의 관람객들로,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꽉 차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입대를 앞둔 비의 마지막 콘서트라며, 외국에서 달려온 단체 관람객들도 많았습니다.
[유카리/일본인 관광객 : 비가 마지막 콘서트 갖고 입대한다고 해서 왔어요. 2년 동안 없어서 허전하겠지만, 오늘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김호연/강남문화재단 이사 : 길거리 공연은 강남 패션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고요, 페스티벌을 통해서 한류문화와 강남 패션과의 연계를 통해서 강남 경제 활성화하는데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가 있습니다.]
공연은 저녁 7시에 시작됐지만 영동대로 편도 7개 차로는 무대 설치를 위해 오늘(9일) 새벽 1시부터 통제됐습니다.
나머지 7개 차로로 양방향 소통을 하는데다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까지 몰려 이 일대는 하루종일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강명춘/서울 청담동 : 예고도 없이 갑자기 이렇게 하는 것은 불만이 있었어요. 지금 제가 일요일에 가면 거의 오후엔 도착하는데 지금 여기서 오는 게 20~30분 걸려요. ]
일부 주민들과 상인들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공연 소음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신모 씨/서울 삼성동 : 교통을 통제하고, 소음도 있고, 저녁 시간에 이런 곳에서 하는 게 못마땅한 생각이 들었어요. 옆에 종합 운동장도 있는데….]
행사를 주관한 강남구청은 강남구를 한류관광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한류 페스티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