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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 임신 아내 살해범에 100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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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임신한 아내를 살해한 남편에게 징역 100년형을 선고했다.

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듀페이지 카운티 법원 캐서린 크레스웰 판사는 이날, 불화로 집을 나간 임신 20주 상태의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시카고 출신의 미 해군 모병관 에릭 길포드(32)에게 징역 100년형 선고를 내렸다.

크레스웰 판사는 “길포드는 아내 살해에 따른 1급 살인 혐의에 대해 50년형, 의도적 태아 살해 혐의에 대해 50년형을 각각 선고받아 총 형량이 100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길포드의 아내 크리스틴(35)은 지난해 5월 혼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난 4살 짜리 딸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길포드는 아내가 전 남자친구의 아파트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찾아가 딸이 지켜보는 앞에서 16차례나 흉기로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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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들은 엄마의 피 묻은 옷자락을 끌고 아파트 통로를 배회하던 크리스틴의 딸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숨을 거두기 직전이던 크리스틴으로부터 길포드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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