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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KTX 울산역, 장애인 안전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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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평균 1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이용하는 KTX 울산역이 시각장애인들에겐 안전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기 때문인데, 이달우 기자가 시각장애인과 함께 울산역을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시각장애인이 점자 블록을 따라 KTX 울산역사로 들어갑니다.

음성 유도 안내기의 도움을 받아 열차표를 끊기 위해 역사 입구에서 리모콘을 작동합니다.

하지만 소리가 제때 나오지 않는데다, 기계가 출입문 중간 쪽에 있어서 방향을 찾기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발매창구 벽면에 설치된 음성 유도안내기도 작동이 늦고, 소리가 정확하게 들리지 않아 장애인을 이내 당황합니다.

[박길환/울산시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 음성유도기가 거리가 너무 멀어서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고, 유도기가 필요한 자리에 있지 않고, 필요 없는 곳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앞에서 들려야 하는데 들리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자 점자 블록이 군데군데 끊겨 있어 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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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를 의미하는 작은 원형의 점자 블록이 플랫폼과 너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앞이 안보이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뒷쪽면에 설치된 점자 블럭을 따라 걷던 시각장애인은 각종 시설물과 번번이 부딪히기 일쑤입니다.

현재 유리벽면을 따라 설치된 점자 블록에는 이와 같은 지장물로 인해 시각장애인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개통 이후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이용하는 KTX 울산역.

이용객 수 증가만큼이나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UBC 이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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