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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신사옥 이전…'제2의 창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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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가 창업 16년 만에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 첫 사옥을 마련, 4일 전 직원의 일자리를 이곳으로 이전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판교 테크노밸리 사옥에서 입주식을 열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비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면적 1만여 평 규모의 새 사옥은 지하 4층, 지상 10층짜리 건물로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해 있다.

김홍선 대표는 "첫 사옥 마련은 '제2의 창업'이라 할 수 있으며 이번 사옥 마련을 계기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일본 법인은 이제 보안관제 쪽에서 상당히 자리를 잡았는데 좀 더 과감한 연구개발·마케팅 투자를 통해 일본시장을 더욱 강도 높게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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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는 내년에 망 분리·좀비PC 등의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러한 사업 확장 계획 외에 다른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에 일종의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롤모델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새 사옥이 이러한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한 인프라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회사측은 직원들이 회사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1층 로비부터 꼭대기층까지 각층 계단을 문화공간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1층 로비에 있는 '안랩계단'(가칭)은 직원들이 공연을 관람하거나 강연을 듣고, 직원들끼리 세미나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8층에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서버실과 품질보증실이 들어섰고 9층에는 디도스 등 네트워크 공격을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침해사고대응(CERT)룸이 자리를 잡았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단순한 사무실이 아니라 창의적인 개발문화의 인프라 역할을 하도록 구현했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995년 3월 서울 서초구의 작은 임대 사무실에서 창업자인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포함해 3명의 직원으로 출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후 16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임직원 수가 600명에 이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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