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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돈 가뭄' 극심…'달러 자금난'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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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기업들이 '돈맥경화'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습니다. 실물경제마저 움추러들면 존폐여부까지 걱정되는 지경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12월 결산 상장사 630여 곳의 현금성 자산은 48조 1,33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6% 감소했습니다.

자금사정이 그만큼 나빠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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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득/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작년에 기업들이 경기가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투자를 상당히 늘렸는데, 예상외로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실물 경제가 위축됨에 따라서 실적이 굉장히 악화됐습니다.]

이런 '돈 가뭄' 현상은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집니다.

현금성 자산이 70% 넘게 준 상장기업 59곳 가운데 2곳을 뺀 57곳이 중소기업이었습니다.

[권 모 씨/전자 부품업체 대표 : 매출이 줄었다고 탄력적으로 인원을 줄이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고. 수입자재들은 현금 결제해야 하고.]

자금조달도 쉽지 않아 중소기업의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신용도가 약한 기업들의 대출을 자제하는 데다가 회사채 발행과 증자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의 원화 약세로 대기업들이 달러 싹쓸이에 나서면서 중소기업들은 '달러 자금난'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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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택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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