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청주] 후계목 '무럭무럭'…기업·기관 첫 분양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천연기념물 103호인 속리산 정이품송의 후계목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소백산 주목과 망개나무 등 희귀나무들도 혈통이 보존되고 있는데, 후계목들이 자라는 충북산림환경연구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출신 민족대표 다섯 분을 모신 청주 삼일공원 한켠에 유난히 푸르른 소나무 한 그루가 당당히 서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선조들의 기개와 나라사랑을 상징하는 이 소나무는 지난 4월 심어진 정이품송의 자목입니다.

청원군 미원면 충북산림환경연구소에는 이 소나무의 쌍둥이 나무 500여 그루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1996년부터 자체 번식 사업을 통해 얻은 정이품송의 후계목들입니다.

수백 그루로 늘어난 후계목은 올들어 도내 20개 기관과 기업에 첫 분양됐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연구소 측은 현재 양묘 중인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의 자목 103그루를 앞으로 5년 동안 전국에 분양할 계획입니다.

희귀수목에 대한 혈통보존 사업은 확대돼, 지난 2005년엔 2ha 규모의 천연기념수원이 조성됐습니다.

이곳에는 영국사 은행나무와 소백산 주목, 단양 측백나무, 괴산 망개나무 등 도내 7개 천연기념물 가운데 6종, 860여 그루의 후계목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번식된 희귀수목의 후계목들은 국내 연구소 등에 보내져 귀중한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희귀수목의 혈통보존을 위한 인큐베이터인 셈입니다.

[최기훈/충북산림환경연구소 : 대표적인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은 도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끔 한 1ha 정도를 이렇게 체험숲을 조성할 계획에 있습니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가 도내 우수 산림자원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