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단기외채 비중이 낮고 외환보유액은 충분한 편이어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무디스의 톰 번 국가신용등급 부문 수석 부사장은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의 단기외채 비중이 외환보유액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유럽 각국이 달러자금을 회수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지만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번 부사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외환보유액이 600억 달러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한국은 단기부채 비율을 감안하더라도 위기 발생시 완충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3천20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대될 경우 한국도 성장률 둔화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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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