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과다채무 가구의 절반은 생계를 위해 빚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가계금융조사를 분석한 결과 소득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이 40%를 초과한 과다채무 가구는 전체 가구의 7.8%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득 중에서 빚을 갚는 데 쓴 돈이 40%가 넘는 가구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분포됐지만 차입용도와 차입처별 부채금액 비중은 소득에 따라 차이를 보였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과다채무 가구는 빚을 얻은 목적의 48.8%가 생계형이었고 이어 부동산 구입용이 31.8%, 사업용 19.4%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과다채무 가구의 차입용도는 부동산 구입용이 40.1%로 가장 많았고, 사업용 35.1%, 생계형 24.8% 등이었습니다.
차입처별 부채금액 비중을 소득분위별로 보면 5분위를 제외한 나머지는 비은행 차입비중이 50% 안팎으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1분위는 개인사채나 대부업체, 직장, 공제회 등 비제도권에서 얻은 빚이 전체 부채의 12%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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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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