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으로 통증을 호소하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고 일반적인 진통제에 잘 듣지 않는 난치성 복합통증 증후군 환자는 40대 이하에서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통증학회가 만성 통증환자 1만 2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에서는 대부분 원인이 있고, 진통제에 잘 듣는 통증인 반면, 40대 이하에서는 57%가 난치성 복합통증 증후군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치성 복합통증 증후군 환자는 수면장애와 우울감, 집중력과 기억력 감소를 함께 겪고 있고, 40%는 자살 충동까지 경험했습니다.
또 통증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치료 받기까지 평균 1년 이상이 걸렸고, 평균 여섯 군데의 병원을 전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성모병원 문동언 교수는 "사회경제 활동의 중심이 되는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통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이나 우울감, 불안감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심리적 상태는 경제활동 제한이나 실직과 같은 가정경제 붕괴의 문제와도 직결된다"면서 "통증을 하나의 질병으로 보는 사회적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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