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에 이어 정부도 앞으로 경제정책 관련 범부처 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대·내외 경제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8일) 과천청사에서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이 회의를 다음주부터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경제대책회의도 비상경제대책회의로 전환돼 운영될 예정이므로, 범부처 경제회의도 위기 체제로 돌입한다는 것입니다.
2008년 유가 폭등과 금융위기 등 대외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운영돼온 위기관리대책회의는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다시 경제정책조정회의로 전환됐었습니다.
이 위기관리대책회의가 열달 만에 다시 부활한 것은 정부가 현재 경제상황이 '위기' 상황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처럼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국면에는 똑같은 지표를 봐도 부정적인 지표가 더 커보인다"며 금융시장 급변동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박 장관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근거 없이 불안해 할 필요는 없으며 정부를 믿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매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