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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신흥국 중앙은행, 통화가치 방어 '헛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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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 인도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강세 속에 자국 통화 가치를 지키려고 잇따라 미세 조정에 나섰지만, 보유 외환만 소진한 채 일시적인 효과만 내는데 그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한국은행이 지난 23일 원화 가치 방어에 40억 달러를 투입했지만 투자가들이 이를 원화 매도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는 바람에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년 간은 신흥시장 통화 절상을 겨냥한 환투기가 극성을 부렸지만, 지금은 경기 불안 속에 안전 자산에 관심이 쏠리면서 달러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이달에만 달러에 대한 가치는 원화의 경우 11% 떨어졌으며 인도 루피아는 8%, 폴란트 즐로티화는 13.5% 빠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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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민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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